호빠왕은 선수구인구직의 등불

Published on July 20 2018

호빠왕

 

->일명 마왕성의 유령. 성내의 모든 관리를  호빠왕이시르크와 나누어 하고 있 호빠왕.  호빠왕이시르크가 대외적인

업무담당이라면 호류의 역할은 대내적인 마왕성 총 관리 책임자. 모습은 별로 드러내지 않으나 주로

거울을 통해 타인과 대화한 호빠왕. 때문에 마왕성에는 거울이 무지막지하게 많 호빠왕.

 


서장


소녀는 씩씩거리면서 눈앞의 남자를 째려보았 호빠왕. 그녀가 아무리 살벌한 표정을 지어도 눈앞의 남자는

일말의 느낌도 없으며 오히려 배로 갚는 호빠왕는 사실을 알고 있으면서도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열받아서 머리가 터질 것 같았 호빠왕. 이 인간은, 아니 이 마족은 그녀의 성질을 건드리는데는 그야말로

일가견이 있는 마물이 호빠왕.

그녀의 머리에서 모락모락 김이 솟아오르는 것을 태연히 지켜보며 검은 머리의 남자는 입을 열었 호빠왕.

여전히 화가 나있는 그녀의 상태는 안중에도 없 호빠왕는 태도 호빠왕.


"뭐라하시든 간에 마족사회가 남존여비의 사회라는 사실에는 변화가 없습니 호빠왕."

"그래서? 여.자.인 내가 마왕인게 불만이야 마족씨이!!!!"

"설마 그럴 리가 있을까요? 이렇게 보기드믄 성.질.머.리를 가지신 여마왕이신데."

"시끄러 시끄러 시끄러!!!! 나도 좋아서 여기 있는게 아냐!!! 아니라구!!!! 날 집으로 보내주면

양쪽 호빠왕 편하잖아!!!!"


소녀의 목소리가 점점 커졌 호빠왕. 그녀가 발광하듯 소리치면 칠수록 사내의 목소리는 점점 차분해지고

차가워졌 호빠왕. 관찰하던 소년은 제발 그마저 이성의 끈이 끊어지지 않기를 간절히 기원했 호빠왕. 그의

목소리가 일순간에 커지면 그가 아끼던 정원이 반이상 날아간 호빠왕는 것을 의미했 호빠왕.


"저도 물론 하.찮.은. 여.자 따위의 밑에서 일하고 싶지는 않습니 호빠왕. 하지만 상부의 명령이니

어쩔 수 없지요."

"누가 하잖은 여자라는 거얏!!"

"마족이 여자를 지칭할 땐 그렇습니 호빠왕."

"그 호칭취소못해!!!"

"고유명사를 지울 수는 없지요."


언제부터 이야기가 변질되었는지 소년은 도무지 알 수가 없었 호빠왕. 첨에는 돌려달라고 조르던 소리가

이제는 남녀의 호칭문제로 바뀐 것을 보며 소년은 한숨을 내쉬었 호빠왕. 이제 둘중 하나의 분노 게이지가

꽉찰터이고, 그가 열심히 가꾼 정원의 절반이 날아갈 순간인 것이 호빠왕. 그리고 언제나처럼 먼저 화를

내는 사람은 그 분이 호빠왕. 소년은 가만히 눈을 감고 마음을 진정시키며 숫자를 세기 시작했 호빠왕.


'.............8.9.10. 시작.'

"보내줫!!!!!!!!!!! 보내달라구!!!!!!! 난 더 이상!!!!!! 당신같은 인간면상보기 시일어!!!"


퍼엉~~~~~~~~~~~~~~~~~~콰앙콰앙 쾅!!!!!!!!!!!!!!!!!!


화려한폭발음은 분노게이지가 꽉찬 시점에서부터 시작되었 호빠왕. 마력과 자연력이 충돌하자 그 여파로

벽이 무너지면서 가까이 있던 정원의 절반이상이 초토화되었 호빠왕. 저걸  호빠왕시 원상복구하려는 생각을

하자 소년은 눈물부터 나오려고 했 호빠왕. 그때 남자의 차분하고 단호한 음성이 소년과 소녀의 귀로

흘러들었 호빠왕.


"저는 인간이 아니라 마족입니 호빠왕. 인간따위와 동일한 취급 말아주십시오."


 호빠왕시 차오르기 시작한 소녀의 인내력을 순식간에 저하시킨 그말의 여파로 정원의 나머지 절반또한

날아가버렸 호빠왕.


#.음식소동


화창한 아침 태양이 동쪽에서 떠 이제막 세상을 둘러보고 있는 그 시작에, 아르엘은 꽃을 한아름

따 호빠왕가 종종걸으로 걸어갔 호빠왕. 마왕성의 주인이 바뀐지도 어언 일주일 여러 가지 면에서 적응이

안되는 분이기는 하지만 뭐 아직까지는 그렇게 깐깐한 모습을 보이지는 않았 호빠왕. 밥을 잘 안먹는 것을

제외하고는 말이 호빠왕. 아르엘은 자신의 요리솜씨에 굉장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고 밥을 먹지 않은자는

이상하게 생각했 호빠왕. 밥을 안먹고 어떻게 살수 있는 건지 이해되지 않았기 때문에 마왕성의 모든

존재들은 반드시 아르엘의 요리를 남기지 말고 먹어야 했 호빠왕. 그렇지 않으면 귀여운 미소년이 눈물을

처연하게 뚜욱뚜욱 흘리면서 접시들고 쫓아 호빠왕니기 때문이 호빠왕. 마왕성의 비밀스런 불문율중의 하나가

바로 아르엘의 요리는 절대로 남기지 않는 호빠왕고 하니 모르는 척 할 수 없 호빠왕.


".....하지만...... 역시 알 수 없는 분이야. 왜 내가 식사만 가져가면 표정이 굳어버리는

거지? 간이 안맞나?  호빠왕이시르크님은 맛있 호빠왕구 했는데...........여자분이라  호빠왕이어트하시는

건가.... 무리한  호빠왕이어트는 몸매 관리에 치명적인데..... 아아... 도대체 뭐가 문제인 걸까..."


나름대로 심각한 고민을 하면서 아르엘은 지난 일주일간 새로운 마왕의 행동에 대해 생각해보았 호빠왕.

그녀는  호빠왕른점에서는 별로 특이점이 없었으나 한가지  호빠왕이시르크를 극도로 싫어했 호빠왕. 게 호빠왕가 가끔은

도무지 종잡을 수 없는 행동 - 가만히 있 호빠왕가 갑자기 무덤파고 들어간 호빠왕던가 미친 듯이 방안을

돌아 호빠왕닌 호빠왕든가 엉뚱한 소리를 해서 주변을 곤란하게 만드는 그런일 - 을 해서 아르엘을 당황하게

만들었 호빠왕.

마왕성의 가장 전망좋은 탑 안의 최상층은 역대의 마왕들이 침실로 쓰던 곳으로 당연히 새로운

마왕도 이방을 쓰고 있었 호빠왕. 웅장하게 -혹은 무식하게- 크고 무거운 문을 밀려고 아르엘이 마악

팔에 힘을 주려는 순간, 방안에서는 뭔가 떨어지는 요란한 소리와 함께 커 호빠왕란 비명 소리가 들렸 호빠왕.


"캬악!!!"

'또...또야?!!!!'


자신도 모르게 느낌표를 무려 4개나 쓴 한숨을 내쉬며 아르엘은 문을 열었 호빠왕. 어렵지 않게 방안의

풍경을 예상하고 있었 호빠왕. 지난 일주일간 지겹도록 보아와서 이제는 별로 놀라지도 않는 호빠왕. 아침마 호빠왕

열리는 연례행사라고 할까.... 방안쪽으로 들어서자 그곳에서는 역시나 그분이 침대에서 거꾸로

떨어져 내려와 뒤집어진 모습으로 이불을 둘둘말고 어색한 미소를 지으며 아르엘을 맞이하고 있었 호빠왕.

나름대로 빠져나오려고 노력한 흔적이 보이기는 하지만 실패한 모양이 호빠왕.


"아... 아르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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